Glide를 이용해 노코드 앱을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바로 구글시트와의 연동입니다. Glide는 구글시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의 구조와 기능을 생성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 연결 과정은 앱의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작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lide와 구글시트를 어떻게 연동하는지, 처음 앱을 시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왜 구글시트와 연동해야 할까?
Glide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구글시트는 데이터의 저장소이자, 앱이 실시간으로 참조할 수 있는 원천이 됩니다. 즉, 구글시트와 Glide가 연동되어 있어야 앱이 작동하고, 시트의 정보가 변경될 때 앱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만약 구글시트를 정리하지 않고 앱을 만들려고 한다면, 중간에 구조가 깨지거나 기능이 잘못 작동할 수 있습니다.
1단계: 구글 계정 준비하기
먼저, Glide를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이 필수입니다. Glide 자체도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구글시트는 당연히 구글 계정에 귀속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직 구글 계정이 없다면 이곳에서 먼저 생성하세요.
2단계: 구글시트에 데이터 입력하기
Glide는 시트의 각 열을 '필드'로, 각 행을 '데이터 항목'으로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회원 목록 앱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형식이 좋습니다:
- 열 제목: 이름, 연락처, 이메일, 가입일
- 각 행: 회원 1명의 정보
중요한 건 열 제목이 첫 번째 행에 정확히 있어야 하며, 중복되지 않고 의미 있게 작성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Glide는 이 제목을 기준으로 앱의 각 요소를 자동 매핑하기 때문입니다.
3단계: Glide 접속 및 로그인
Glide 공식 사이트인 glideapps.com에 접속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로그인 이후에는 'New Project' 또는 'Create New App'을 선택하게 됩니다.
4단계: 구글시트 연동하기
새 앱을 만들 때 Glide는 어떤 소스를 기반으로 앱을 만들 것인지 묻습니다. 이때 'Google Sheets'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시트 목록이 보이며, 여기서 연동하고 싶은 구글시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선택한 구글시트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복잡하게 시트가 구성되어 있거나, 병합된 셀이 있다면 Glide가 이를 제대로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5단계: Glide 앱 자동 생성 확인
시트를 연동하면 Glide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앱의 구조를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라는 열이 있다면 자동으로 'Profile Card' 형태로 보여주기도 하고, 날짜나 이미지가 있다면 그것에 맞는 컴포넌트를 생성합니다. 이 모든 작업이 단 몇 초 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앱 제작의 진입장벽이 정말 낮다고 느껴집니다.
주의할 점: Glide와 시트의 연동 규칙
- 첫 번째 시트만 기본으로 연결됨. 추가 시트는 수동으로 추가해야 함
- 실시간 동기화를 위해 시트를 Glide 외에서 편집할 경우에도 즉시 반영됨
- 병합 셀, 조건부 서식 등은 Glide에서 오작동 가능성이 있으니 가급적 단순하게 구성
처음에 이 부분을 무시하고 앱을 만들면 중간에 데이터가 꼬이거나 레이아웃이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깔끔하고 명확한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경험: Glide와 구글시트 연결이 앱의 절반이다
처음 Glide를 접했을 때 구글시트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정돈된 시트 하나가 앱의 절반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데이터가 깔끔하면 Glide가 그걸 정말 잘 읽어들이고, 앱도 단단하게 만들어집니다.
요즘은 어떤 앱이든 먼저 구글시트로 데이터 구조를 그려보고 시작합니다. 단지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앱에서 어떤 동작이 필요한지를 미리 상상하면서 시트를 짜면 더 유용한 앱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마무리하며
Glide와 구글시트의 연동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전체 앱 제작의 핵심 기반이 됩니다. 시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앱의 품질이 좌우되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도 매우 높습니다.
노코드 앱 제작을 막 시작한 분이라면, Glide와 구글시트 연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트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Glide에서 앱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UI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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