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태킹을 활용한 손재활 치료 연구

스포츠 스태킹(Sport Stacking)은 손 재활 치료 분야에서 소근육 기능, 손과 눈의 협응력, 그리고 양측 운동 통합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컵을 양손으로 빠르고 정교하게 쌓고 내리는 활동은 손과 팔의 미세하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재활 환자군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뇌병변 및 뇌졸중 환자의 상지 기능 향상

이 활동은 뇌병변 아동이나 뇌졸중 환자의 상지 기능 회복에 효과적임이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스태킹 활동이 뇌병변 아동의 상지(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 가동 범위와 운동 기능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스포츠 스태킹이 반응 시간을 개선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뇌 손상 후 손의 기능뿐만 아니라 뇌의 정보 처리 속도를 재훈련하는 데 이 활동이 유용함을 시사합니다.

소근육 기능 및 협응력 극대화

스포츠 스태킹은 소근육 기능 및 협응력 극대화를 위한 핵심적인 재활 치료 도구로 활용됩니다. 컵을 잡고 놓을 때 손가락의 개별적인 움직임(수지 독립성)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동작은 젓가락질이나 단추 잠그기 등 일상생활 동작(ADL)에 필수적인 소근육 기능의 재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컵의 배열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과정은 손과 눈의 협응력을 높여 노년층이나 발달 장애 아동의 감각-운동 통합 기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뇌 활성화 및 인지 기능 연계

이 활동은 뇌 활성화 및 인지 기능 연계라는 측면에서도 중요성을 갖습니다. 스태킹은 양손을 동시에 또는 대칭적으로 사용하여 컵을 다루게 하므로, 좌뇌와 우뇌의 협응(양측성 협응)을 강화합니다. 이는 손 재활과 동시에 인지 기능(기억력, 집중력)을 자극하여 재활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스포츠 스태킹은 재미와 도전이라는 게임 요소를 결합하여 환자의 치료 참여도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